▲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3일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 정제설비 피격, 미 달러화 가치 하락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2.16달러 상승한 79.72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2.11달러 상승한 84.0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62달러 하락한 82.22달러에 마감됐다. 

미 에너지정보청인 EIA의 미국 석유 재고 감소 발표로 타이트한 석유 수급 우려가 증가했다. 

8일 기준 미국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154만배럴 감소한 4억4699만배럴로 정제마진 강세로 정제가동률이 상승(86.8%, 1.9%↑)하며 7주 만에 감소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배럴당 566만배럴 감소하며 2억3408만배럴로 시장 예상이었던 190만배럴 감소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타이트한 휘발유 수급 우려가 증가했다. 

휘발유 수출이 99만9000배럴로 전주대비 21만7000배럴로 크게 증가해 재고가 감소됐다.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정제설비 드론 공격 지속으로 공급 차질 우려가 고조됐다.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Rosneft사의 34만2000배럴 규모의 Ryazan 정제설비가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일부 설비(CDU)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Lukoil사의 32만배럴 Norsi 정제설비도 공격을 받아 가동이 중단됐다. 

소식통에 따르면 러시아 정제능력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Norsi와 Ryazan 정제설비의 피해를 완전히 복구하는데 최소 수개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전문가들은 현재 러시아가 이달부터 8월까지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경유로 확대 가능성을 제기함에 따라 공급 불안이 확대됐다. 

주요 6개국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2.785로 전일 대비 0.1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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