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11일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관망, 

중국 경제 성장률 목표에 대한 회의적 전망 등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08달러 하락한 77.93달러에 마감된 가운데 북해산 Brent유는 0.13달러 상승한 82.2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25달러  하락한 82.10달러에 마감됐다. 

예멘 후티반군은 지난 주말 홍해 일대에서 드론으로 상선 및 군함에 대한 공격을 시도했으며 이 중 최소 28대가 미군 등에 의해 격추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 연준 파월의장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운데 시장참여자들은 현지시간으로 12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관망했다. 

지난주 미국 신규고용이 증가했으나 실업률 또한 증가한 가운데 이번에 발표되는 CPI에 따라 향후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구체화 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리가 인하될 경우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으로 유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중국은 2024년 GDP 성장률 목표를 5%로 설정했으나 주요 경제기관들은 회의적으로 평가했다. 

중국 GDP 성장목표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각각 4.6%, 4.7% 수준으로 전망했으며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도 중국 성장룔 목표가‘도전적(ambitious)’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1일 발표한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월 소비자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0.7% 상승했으나 시장참여자들은 춘절 연휴에 따른 일시적 요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해 미국 원유 생산량은 1290만배럴로 2019년 미국에서 기록한 종전 최고 생산량 1230만배럴을 상회했다고 EIA가 밝혔다. 

EIA는 미국과 달리 사우디 등 타 산유국이 감산을 지속하고 있어 당분간 생산량 최고 기록으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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