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8일 북해산 Brent유 기준 국제유가는 전일 러시아의 휘발유 수출 금지 및 OPEC+ 감산 연장 보도 등으로 상승한 가운데 미 원유재고 대폭 증가 및 미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예상 등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33달러 하락한 78.54달러에 마감된 반면 북해산 Brent유는 0.03달러 상승한 83.68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반면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하락한 81.84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는 자국 수요 충족을 위해 3월부터 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 경제연합 회원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하며 OPEC+의 감산이 최소 2분기, 최대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세 명의 소식통 중 한 명은 2분기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혔고 나머지 두 명은 연말까지도 연장 가능하다고 밝혔다.

23일 기준 미 원유재고는 4억4720만 배럴로 전주대비 420만 배럴 증가했는데 증가폭은 로이터의 사전조사에서 27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높았다.

원유재고 증가는 1월 한파로 인한 정제설비 가동중단 및 정기 유지보수 등에 기인하며 이로 인해 최근 정제가동률이 3년 만에 최저치인 83%에 머무르고 있다.

낮은 정제가동률로 인해 휘발유(280만 배럴)와 중간유분(51만 배럴)의 재고도 감소했다.

뉴욕 연은 윌리암스 총재는 물가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지만 물가목표(물가상승률 2%) 달성을 위한 조치를 마쳤다고 보지 않는다며 기준금리 조기인하 기대심리를 차단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 중 하나인 개인소비지출물가(PCE) 지수의 1월 수치는 현지시간 29일 발표 예정이다. 12월에는 전년동기대비 2.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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