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톤 트럭‧LPG차 개조사업 통해 수송용 시장 ‘부활’ 도모
[에너지신문] LPG충전업계가 새로 출시된 1톤 화물차와 함께 LPG차량 개조사업을 통해 수송용 부탄 시장이 제2의 전성기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연간 12만대 생산 예정인 LPG화물차가 누적 4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LPG차 등록대수가 상승 전환하면서 택시가 차지했던 부탄 판매량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또한 이주환 의원을 비롯해 전용기, 홍정민 의원이 대표발의 했던 충전소에서의 셀프충전이 가능하도록 앞으로 지속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사의를 표명한 김상범 회장의 뒤를 이어 이한익 부회장이 약 3개월정도 회장 직무대행체제로 협회를 운영키로 의견을 모았다.
한국LPG산업협회는 28일 리베라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결산승인 △2024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회장, 이사 및 감사 등 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해 논의했다.
우선 최근 개최된 이사회에서 지난 2017년부터 7년동안 협회를 이끌어 왔던 김상범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3개월동안 이한익 부회장이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당분간 운영하고 이 기간동안 차기 회장 후보를 선정해 LPG산업협회의 전통이었던 무경선 공천으로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그동안 회비 미납 등 회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온 부산 비케이에너지와 전남 금성가스가 맡아왔던 협회 이사를 성세연 삼성에너지 대표와 전상선 대영에너지 대표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사업계획을 통해 면세유 적용으로 농업용 LPG화물차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충전소의 면세 LPG취급 및 환급시스템 관련 제도를 개선하며 충전소에 수소, 전기 등 미래 융복합충전소로의 전환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을 해 나가기로 했다.
LPG용기분야에 대해서는 LPG CO2 발생기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민간부문 LPG GHP 설치확대와 캠핑용 소형LPG용기 보급 확대, 소형저장탱크 재검사 주기 연장과 같은 규제완화를 추진해 LPG벌크 공급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 조성도 힘쓰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보의 LPG이용 보급 시책 수립에 대응해 업계 의견을 정부 방안에 반영하며 5인이상 50인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도 하기로 했다.
이번 정기총회를 끝으로 LPG산업협회 회장직에서 물러나게 된 김상범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제 회장의 의무를 내려놓고 그동안 소홀했던 사업체도 정비하고 지금까지 가지 않았던 길을 가보려한다”라며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협회를 잘 이끌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5인승 RV차량 규제철폐를 시작으로 LPG차 사용제한 전면폐지 등에 기초해 LPG업계가 어렵게 LPG트럭 시장을 만들어 온 만큼 이 시장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 LPG셀프충전 조기도입과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안전관리자 충전현장 근무 겸업가능 등의 법령개정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LPG충전업의 미래를 위해 전기, 수소 등 미래 에너지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 협회 사옥 마련, 업계 숙원사업인 ‘LPG차 사용제한 규제’ 전면 폐지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회고하며 인사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