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 중동산 Dubai유 등 국제유가의 일일 변동 현황

[에너지신문]  27일 국제유가는 러시아 휘발유 수출 금지 조치, OPEC+ 원유 감산 연장 전망,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합의 관련 낙관론 경계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29달러 상승한 78.87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1.12달러 상승한 83.65달러에 각각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중동산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64달러 상승한 82.06달러에 마감됐다. 

러시아 당국은 3월1일부터 6개월간 휘발유 수출 금지 방침을 발표했다. 

러시아 Alexander Novak 부총리는 석유제품에 대한 초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시장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몽골 ‧ 우즈베키스탄 및 유라시아 경제 연합 회원국(아르메니아 ‧벨라루스 ‧ 카자흐스탄 ‧ 키르기스스탄)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부언 설명했다. 

로이터는 27일 OPEC+ 원유 감산이 최대 연말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OPEC+은 현행 감산 정책(2024년 1분기 원유 생산량 220만배럴 감축)의 2분기까지 연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그 중 2명은 감산 정책이 연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스라엘 ‧ 카타르는 파리에서 진행 중인 휴전 합의에 대한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전쟁을 조기에 끝내라는 압박 완화 및 이스라엘 지지 확보'를 목표로 외교전을 펼치고 있다며 미 바이든 대통령 발언을 우회 비판했다. 

26일 대통령은 휴전이 '내주 월요일인 3월4일'까지 합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카타르 외무부도 '현재 가시적인 성과는 도출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과도한 기대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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