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길‧박성식‧조태균‧이영채 등 4명 후보등록 6일 마쳐 
선관위 협회 사무실서 7일 회의 갖고 절차 등 논의 

▲ 차기 LPG판매협회 회장 후보(좌부터 이영길, 박성식, 조태균, 이영채 후보)
▲ 차기 LPG판매협회 회장 후보(좌부터 이영길, 박성식, 조태균, 이영채 후보)

[에너지신문] 차기 한국LPG판매협회중앙회와 한국가스판매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직을 놓고 후보들간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LPG판매협회 기술위원장인 박성식 서울 송파지회장이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한 가운데 이영길 전 경기협회 회장, 이영채 서울조합 이사장, 조태균 LPG판매협회 벌크위원장이 6일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LPG판매협회 차기 회장 후보는 최종 4명이 뜨거운 경선을 펼치게 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게 된 조철호 충남협회장은 7일 협회 회의실에서 후보 기호 선정과 선거절차 등 과열 및 부정선거가 이뤄지지 않도록 선거 규칙 등을 이강하 경기협회 회장, 이관희 전북조합 이사장, 김우겸 강원조합 이사장 등 선거위원들과 논의했다. 

그 결과 기호 1번에는 이영길 전 경기협회장이, 2번은 박성식 회장, 3번 조태균 벌크위원장, 4번에는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으로 가닥이 잡혔다. 

△치열한 경선, 관전 포인트는
차기 LPG판매협회 회장 경선의 관전 포인트는 경기도와 서울 중 어느 곳에 LPG판매업계의 힘이 실릴 것이냐라는 점이다. 

전체 LPG시장 차원에서는 경기도가 사업자 수가 가장 많고 판매물량이 가장 많다는 점과 그동안 역대 LPG판매협회 회장이 서울에서 나왔던 만큼 이번에는 지방인 경기도에서도 한번 배출돼야 한다는 시각도 부상되고 있다. 

이력 측면에서 전현직 지방조합 이사장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지지를 받게 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12년동안 서울가스판매조합을 이끌어 온 이영채 이사장과 경기협회를 이끌어 왔던 이영길 회장 가운데 어떤 후보가 산적한 LPG판매업계의 현안 문제를 해결해 나갈 적임자로 낙점을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LPG판매협회의 중요 기구인 기술위원회와 벌크위원회를 이끌어 왔던 박성식 위원장과 조태균 위원장 간 뜨거운 공약 대결도 주목된다. 

산업부와 가스안전공사 등 정관계와 많은 일을 해 온 박성식 기술위원장과 전국 현장을 누비며 벌크로리 순회점검에 노력 봉사를 해 온 조태균 위원장 가운데 129명의 대의원들이 더 많은 지지하게 될지도 관심 대상이다. 

△4인4색, 어떤 공약으로 표심 붙잡나? 
►기호 1번 이영길(1963년생)  

이영길 전 경기협회장은 LPG판매사업은 물론 충전사업 경험을 살려 LPG수입사및 정유사와 친밀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LPG수입사의 직판사업 전면 중단 △마을 및 군단위 LPG배관망사업 수행 주체 판매업계 주도로 수정 △경제성 없는 도시가스와 배관망사업을 저지해 용기사업자 보호방안 마련 △용기재검사 및 교체비용 에너지바우처 및 서민복지기금 활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2번 박성식(1964년생) 

박성식 기술위원장은 산업부는 물론 가스안전공사 등과 오래도록 유대관계를 가져온 경험을 앞세워 강력한 LPG판매협회중앙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LPG배관망 피해보상 입법화 △LPG용기 소유권 공영제 도입 및 지원방안 마련 △LPG수입사 직판 적극 대응  △1톤 이상 소형저장탱크 권역판매 제도화 △소형저장탱크 검사주기 완화 △공인검사기관 자율검사 범위 확대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배송시스템 구축및 안전관리 보수교육 제도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기호 3번 조태균(1961년생) 

조태균 벌크위원장은 전국 각 권역별로 시행되는 LPG벌크로리 순회점검 현장을 지휘하며 설치가 늘어나는 소형저장탱크와 벌크로리 차량 관리의 중요성을 LPG판매사업자에게 설명하며 많은 시간과 노력을 흘렸다는 점을 사업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이를 위해 △LPG지원 법제화 및 폐업지원 근거 마련 △모바일 안전점검 앱 의무사용 등 LPG판매업 안전관리 강화 △LPG용기 판매업 지원 확대 △LPG배관망사업 축소 및 용기판매사업자 공급권 확보 △소형저장탱크 및 벌크로리 안전 및 사업 확대 △판매협회중앙회 및 지방협회 기능 활성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기호 4번 이영채(1959년생) 

이영채 서울가스판매조합 이사장은 믿을 수 있고 깨끗한 사람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12년동안 LPG판매협회 수석 부회장 경험을 살려 LPG판매업계를 지키고 발전시키며 새로운 힘있는 단체로 만들고 지방협회도 반드시 발전시켜 모든 회원들에게 희망을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를 통해 △연 1회 이상 지방협회 방문 및 3회이상 이사회 지방 개최 △판매협회중앙회에 자문위원회 설치해 신구가 함께하는 중앙회 △LPG배관망 저지 및 가스공급권 확보, 보상방안 마련 △폐업보상 등 LPG지원법안 마련 △LPG용기 및 소형저장탱크 재검기간 연장 △취임 3년차에 LPG판매협회 사옥 마련 △LPG판매업 가업승계 및 지방협회 자립화 방안 마련 △산업부 및 가스안전공사와 수평적 관계 △중소기업중앙회 및 소상공인연합회와 협력 △벌크판매량 확대 등과 같은 많은 공약으로 표심을 겨냥했다. 

△차기 회장 후보, 29일 정기총회에서 '윤곽' 
12년동안 LPG판매협회를 이끌어 온 김임용 회장을 이어 LPG판매업계를 발전시켜 나갈 차기 회장은 이달 29일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3층에서 개최되는 정기총회에서 최종 판가름 날 예정이다. 

4명의 차기 회장 후보가 치열한 경선 레이스를 펼치게 된 이번 선거에서 각지역 대의원들의 표심을 많이 붙잡아야 차기 회장으로 낙점을 받게 된다. 

이번 선거의 유권자는 서울과 경기가 각 21명으로 가장 많고 인천 13명, 대구와 강원, 제주 등이 각 8명, 충북과 충남, 부산, 대전이 각 7명, 전남과 전북 6명, 경남 5명, 광주 4명 등 총 129명으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선거 열기가 뜨거울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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