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E리서치, 2024 글로벌 ESS 시장 전망 보고서 발표
글로벌 LIB ESS 시장, 올해 235GWh…전년비 27% 성장
[에너지신문] “ESS 시장은 EV 다음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는 LIB 시장이다. 때문에 캐즘 위기론이 대두되고 있는 EV 시장에 대한 우려가 큰 LIB 업계에게 거의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는 시장이다.”
올해 LIB ESS 시장 규모가 235GWh로 전년대비 27% 성장할 전망이다. 금액기준 시장규모는 약 400억달러(한화 약 53조원)로 전년대비 1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SNE리서치에서 발행한 ‘2024 Global ESS 시장 전망(~2035)’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리튬이온이차전지(LIB)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시장 규모는 235GWh, 400억달러가 될 전망이다. 이 시장은 2035년 618GWh, 800억달러까지 더욱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다.
ESS는 전력을 보관할 수 있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활용도가 다양하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사용하는 스마트그리드 분야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또한 에너지밀도가 높은 LIB를 사용한 ESS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태양광 연계 ESS 사업이 크게 성장했지만 2018년 국내 ESS화재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며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대신 최근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주도의 ESS 산업 발전 전략이 발표되며 시장 회복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국내 LIB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에서는 안전성이 높은 LFP 배터리를 ESS용으로 계획하며 ESS 시장에 대한 의욕을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LIB ESS 시장이 2023년 185GWh부터 2035년 618GWh까지 연평균 10.6%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요 수요처는 스마트그리드 시장으로, 국가별로는 중국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뒤이어 수요가 많은 지역으로 북미 시장을 꼽았다. 북미 지역의 LIB ESS 시장의 경우 2023년 55GWh에서 2035년 181GWh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