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유일…지난해 채용인원 24% ‘고졸자’

한국서부발전(사장 김문덕)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위풍당당 신 고졸시대 정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공기업으로서는 유일하다.

이번 시상식은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고등학교 직업교육 선진화 및 청소년의 직업능력 강화’를 실천한 각계 기관 및 개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열렸다.

서부발전은 열린 고용 실천을 위해 고졸채용 및 지원을 강화하고 인사제도 개선 등을 통해 고졸 취업문화 정착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 것이 높이 평가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간 서부발전은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과 고졸자 채용직군 다변화, 선 취업 후 진학 등 고졸 취업문화 정착과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을 위해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 등 9개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했고, 지난해 총 채용인원의 24%를 고졸자로 채용해 호평을 받았다.

기존 기술분야에 한정되어 있던 채용분야를 사무직 등으로 다변화하고 지역협력 등 20개의 적합 직무를 추가로 개발하여 고졸 채용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선 취업 후 진학 체계 구축을 위해 고졸자 학사과정을 중앙대에 개설하는 등 정부의 고졸시대 정착 정책에 지속적으로 부응한 점도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한편 서부발전은 김문덕 사장 취임 이후 최근 3년 동안 451명을 신규 채용했다. 이는 2001년 회사 창립이후 채용인원의 47%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