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비우수자 선발‧격려해 친환경‧경제운전문화 확산 기대

서울시는 9일 시민 및 시내버스 운전자 친환경·경제운전 우수유공자 100명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수상자는 시민 7명, 시내버스 운전기사 93명이다.

시민 수상자는 한달간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 친환경‧경제운전 실천한 시민체험단 187명 중 7명이 선정됐다. 체험단은 한달간 운행연비와 급가속, 급제동, 공회전시간을 측정하는 에코인게이터를 달고 운전했으며, 시상은 이 기록과 참가 수기를 평가해 이뤄졌다. 특히 최우수자로 선정된 우원제씨는 LPG 1ℓ로 12.8Km로 주행, 공인연비대비 48% 높은 연비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우원제씨는 “평소 친환경, 경제운전 실천을 위해 제일 먼저 시작한 일은 불필요하게 쌓아 두었던 트렁크의 짐을 정리해 차량의 무게를 가볍게 했다”며 “평가기간 중에 공회전을 최대한 줄이고 불필요한 에어컨은 가동하지 않았으며, 신호대기 시에는 기어를 중립에 놓고 급가속, 급출발, 급제동을 하지 않는 등 친환경 운전수칙을 철저히 지켰다”고 밝혔다.

93명의 운전기사들은 서울시내버스 66개업체 소속 운전기사 총 1만6000여명 중 선발됐다. 선정된 기사들의 평균연비(일반 2.24,저상 1.86km/㎥)는 운전자 평균보다 높았다. 최고연비를 기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친환경‧경제운전 으뜸은 3.01km/㎥을 기록한 박용석 김포교통 기사가 차지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정흥순 친환경교통과장은 “친환경·경제운전은 에너지절감과 대기질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시상식을 계기로 고유가시대 연비 우수자 선발․격려해 친환경․경제운전문화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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