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River호, 북해항로 이용해 LNG 운반

LNG 선박이 최초로 북극 항로를 항해한다.

Gazprom Marketing & Trading이 이 달 LNG 선박으로는 최초로 ‘Ob River’호가 러시아 북해 항로를 항해한 선박이 될 거라고 언급했다고 LNG Daily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주 일본에서 LNG 카고를 하역했으며 현재 서유럽까지 북해항로를 이용해 항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현재는 LNG를 선적하지 않은 상황.

북해 항로는 러시아 북극해안 Barent Sea의 Murmansk로부터 태평양까지 이어지는 항로다. 이는 기존 지중해, 수에즈 운하, 인도양을 거치는 항로보다 약 20일 가량 단축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Gazprom Marketing & Trading의 Global Shipping & Logistics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항해로 LNG 선박의 기술적·사업적으로 타당한지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할 예정이며, 향후 전 세계 LNG 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만들어진 Ob River호는 쇄빙 및 방한 처리가 이뤄졌으며, Gazprom은 이 선박을 이용해 사할린-2 해상으로부터 LNG를 수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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