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표준 미래전략 논의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허경)은 국제표준화활동 혁신방안을 논의하고 그도안 국제표준화 활동에 공이 큰 전문가에 특별 공로패를 수여하기 위해 ‘국제표준화기구 임원 협의회(회장 전주대 이해성 교수)’를 14일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날 최근 세계 표준전쟁의 중심이 미국, 유럽연합의 BIG 2에서 한중일이 포함된 체제로 개편되는 국제적 질서를 감안해 국제표준화기구(ISO/IEC)에서 활동하는 우리나라의 국제표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표준의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상기술장벽(TBT) 협정 이후 표준이 비관세 장벽의 핵심요소로 등장함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는 국제표준 선점을 총성 없는 표준전쟁으로 비유하며 국제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15년까지 세계 7위권의 글로벌 스탠더드 주도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 의장/간사 수임수(37명)는 세계 12위 수준으로 이번 협의회에서는 세계 7위 목표달성을 위해 표준-R&D-특허 연계 개발, 산업계 참여 지원 및 국제전문가 양성 사업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ISO, IEC, JTC1와 같은 국제표준화기구의 핵심요직인 의장․간사․컨비너로 활동하면서 우리기술을 국제표준으로 채택시켜 우리기업의 수출을 확대한 경험과 사례를 공유했다.

선박해양기술(ISO/TC8) 선박 디자인(SC8) 분야의 국제의장과 해양환경보호(SC 2) 분야의 컨비너로 활동하고 있는 이세창(한국선급 전문위원)은 한국의 국제표준화 활발한 참여가 조선산업 세계 일류로 성장하는데 일조하였음을 강조했다.

이날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국제표준화를 활동하기 시작한 90년말부터 국제표준화기구 임원이 되어 국제표준화 활동의 초석을 닦고 2010년 IEC에서 국제표준제안건수 세계1위로 등극하는데 기여한 KAIST 이단형 교수와 경북대 박세광 교수, 표준과학연구원 이규원 실장, 한국표준협회 이주란 책임연구원이 특별 공로패를 수여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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