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법인 설립 후 첫 투자...아·태시장 확장 나서
[에너지신문] 아퀼라클린에너지 APAC(Aquila Clean Energy APAC)이 알파자산운용 및 국내 프로젝트 개발사 센트럴이엔지와 공동으로 한국에서 30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ACE APAC은 아태지역 전역에서 태양광 발전, 풍력 및 배터리 저장장치 등과 같은 청정에너지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자산운용, 개발, 건설 및 사업시설 운영을 수행하는 청정에너지 플랫폼 기업. 전 세계적으로 약 149억유로(21조 7000억원)의 자산운용과 13.9GW의 청정에너지 발전 용량을 보유한 독일 아퀼라 그룹(Aquila Group)의 계열사다.

이번 태양광 발전 투자협약은 ACE APAC이 지난해 9월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국내 첫 투자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그린필드(Greenfield) 프로젝트 개발사로서의 핵심 역량은 물론 주요 아태지역 시장 및 유럽 전역에서 구축한 풍부한 투자 및 자산운용 경험을 활용, 프로젝트에 주력할 방침이다. ACE APAC은 국내 인허가를 전담하게 될 센트럴이엔지와 협력해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한다.
ACE APAC의 알렉산더 렌즈(Alexander Lenz) CEO는 "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청정에너지원 비중 20% 충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태양광 투자는 이러한 목표를 뒷받침하는 계기이자 한국 시장에서 ACE APAC이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의 현지 파트너들과 더 많은 태양광, 풍력 및 ESS 사업 개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며 "핵심 시장인 한국에서 청정에너지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홍 아퀼라 클린에너지 한국 대표는 "한국에서 우리의 사업 전략은 지역사회와 파트너를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한국의 청정에너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알파자산운용 및 센트럴이엔지와 같은 국내 전문 업체들과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알파자산운용 및 센트럴이엔지와 우리의 전문지식을 상호 보완함으로써 계속해서 국내 청정에너지 산업의 중요 기회를 포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ACE APAC은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한국을 비롯한 호주, 뉴질랜드, 일본, 대만 등의 주요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남태평양 지역에 완벽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팀을 확장하기 위해 데니스 프리드먼(Dennis Freedman)을 호주 및 뉴질랜드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