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
두산에너빌리티-서부발전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3.09.18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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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열병합·태안 IGCC 기술교류 및 협력 업무협약

[에너지신문] 두산에너빌리티와 한국서부발전이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 및 발전소 운영 최적화를 위해 협력한다.

양사는 지난 15일 ‘김포열병합 설비안정화 및 태안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책임정비를 위한 기술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분당두산타워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 서명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날 두 회사는 김포 열병합발전소와 태안 IGCC 발전소의 운영 최적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서부발전이 2개 발전소 운영 주체로 각 설비 운전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소 성능 및 설비 안정화를 담당할 예정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국산 발전기술 고도화를 위한 서부발전의 적극적인 의지로 가스터빈, IGCC 등 두산에너빌리티와 국내 산학연이 개발한 기술들이 실증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발전사에 제공해 국산 발전기술 수출은 물론 국내 발전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작한 국내 1호 가스터빈(270MW급)이 도입된 김포 열병합발전소는 지난 7월말 상업운전에 들어갔다. 또한 정부 연구과제로 국내에서 처음 추진된 태안 IGCC 발전소는 서부발전을 비롯해 두산에너빌리티,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 등이 참여했으며 2016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서부발전은 한국형 가스터빈(K-가스터빈)을 실증운전 중인 김포열병합발전소의 운전 신뢰도를 높이고 중앙급전발전기로 운영 중인 태안 IGCC의 설비 안정화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구체적으로 △김포열병합발전소 운전 데이터 공유 및 선제적 개선방안 강구 △태안 IGCC 주기적 정밀 설비진단 △운전‧정비분야별 정보교류를 위한 기술워크숍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부발전은 2013년 시작된 ‘발전용 고효율 대형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에 발전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발전 기자재 업체들과 협력해 고유기술 확보에 성공했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김포열병합발전소가 한국형 복합발전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증운전 성공에 최선을 다하고 엄격한 책임정비를 통해 IGCC의 발전 품질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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