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 '드림팀' 구성
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 '드림팀' 구성
  • 권준범 기자
  • 승인 2023.09.1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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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동서발전-SK디앤디-그리드위즈 MOU
피크저감ESS 충전 '평일 심야→경부하 시간대' 변경

[에너지신문] 전력거래소와 동서발전, SK디앤디, 그리드위즈가 손잡고 전력공급과잉 예방을 위한 '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에 나선다.

이들 4개 기관은 14일 전력거래소 본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플러스DR은 잉여전력이 발생할 경우 전기사용자가 자발적으로 전기 수요를 해당 시간으로 이전하는 수요반응 제도. 현재는 제주지역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나, 육지에도 태양광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경부하기 공급과잉 문제가 발생, 확대 도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김상일 전력거래소 본부장(왼쪽부터), 이영찬 동서발전 본부장, 김해중 SK디앤디 본부장, 박창민 그리드위즈 본부장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김상일 전력거래소 본부장(왼쪽부터), 이영찬 동서발전 본부장, 김해중 SK디앤디 본부장, 박창민 그리드위즈 본부장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플러스DR의 육지 확대 도입에 앞서 시범사업을 진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수한 플러스DR 잠재자원인 피크저감용 ESS를 보유한 기관과 협업, 잠재자원의 신뢰성을 검증하고 가을철 경부하기 공급과잉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범사업은 경부하가 예상될 때 전력거래소의 수요증대 요청에 따라 각 기관이 운영중인 피크저감용 ESS의 충전시간을 평일 심야 시간에서 공급과잉이 발생하는 경부하 시간(휴일 주간)으로 변경, 부하이전을 통해 수요를 증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기관은 육지계통 플러스DR 시범사업과 관련해 △원활한 시범사업 운영 △시범사업 성과 분석 및 홍보 △본사업 확산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김상일 전력거래소 전력시장본부장은 “올 가을철 주말 및 추석연휴에는 매우 낮은 최소수요로 인해 계통 고장시 불안정의 우려가 있어, 충분한 하향예비력 확보를 위한 상당량의 출력제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상호 협력,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공급과잉 문제를 완화하고 가을철 계통 안정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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