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한-베 워크숍’ 성황

▲ '한-베 석유품질관리체계 발전을 위한 공동 워크숍'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이천호)이 베트남 현지에서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 소피텔 플라자호텔에서 ‘한-베 석유품질관리체계 발전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석유관리원은 베트남 석유품질관리 담당 기관인 과학기술부 품질기술원(STAMEQ)과 지난 2006년 기술협정을 체결한 이후 교육 지원 및 정책 제언 등을 통해 베트남의 석유품질 관리를 지원해 왔다. 또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과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베트남을 방문, 한국형 선진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보다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양국 협력관계 발전을 위해 지식경제부와 함께 ‘베트남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 구축’이라는 정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 Ministry of Science & Technology), 산업무역부(MOIT, Ministry of Industry & Trade), 품질기술원(STMAEQ, Dept. of Standards, Metrology and Quality), 시장관리부(MCD, Market Control Dept.) 및 각 주요 성의 석유관리부(Dept. of SMQ) 담당공무원과 페트로베트남(Petro Vietnam), 페트로리믹스(Petrolimex), 페텍(Petec) 등 석유업계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이 뜨거웠다.

워크숍에서는 △베트남의 석유품질관리체계 현황 △베트남의 석유품질관리체계 조사 및 진단 결과 공유 △양국의 석유품질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 모색 △베트남에서의 석유품질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가이드라인 제시 등 4개의 양국 주제발표에 이어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워크숍에 참석한 베트남 과학기술부 및 산업무역부 관계자들은 “현재 베트남은 급증하는 석유소비와 이에 따른 품질관리문제로 대기오염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며 “한국의 선진화된 석유품질관리체계의 벤치마킹을 통해 베트남 석유품질관리 문제를 적극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석유관리원은 최근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선진화된 한국의 석유품질관리기술 지원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으로, 선진 기술전수를 통해 해외자원개발과 국내석유업계의 해외진출 등에 일조할 수 있도록 국제 기술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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