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일일유가동향…Brent 75.96달러‧WTI 71.29달러 마감
EIA 하반기 유가 전망,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 하락

[에너지신문] 8일 국제유가는 미-이란 핵합의 임박 소문, EIA 유가 전망,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하락한 75.9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24달러 내린 71.29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0.94달러 상승한 76.1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 전문 인터넷 매체 Middle East Ey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이 이란과 잠정 핵 합의에 근접했다며, 이란의 석유 수출 제재 완화로 공급 증가를 기대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해당 보도와 관련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이 잘못된 보도라고 부인했다.

시장관계자는 현재 이란이 제재에도 불구하고 원유를 판매하고 있으며 수급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5년 이란과 주요 6개국은 이란이 핵 개발 프로그램을 제한하는 대신 對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합의를 타결했으며, 2018년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핵 합의 탈퇴를 선언하며 제재가 복원됐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월간보고서에서 사우디 추가 감산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유가는 평균 배럴당 80달러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EIA는 비OPEC 산유국들이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을 2023년에 150만배럴, 2024년 130만배럴 증가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우디의 7월 생산량 추가 감축으로 인한 공급 축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에 우세하게 작용했다.

EIA는 미 휘발유 재고는 전주대비 275만배럴 증가, 중간유분 재고는 전주대비 507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7일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가지며 양국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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