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하노이 ‘ELECS 2023’ 성공적 개최
김성칠 부회장 “업계 경쟁력 강화에 최선”

[에너지신문] 한국전기산업진흥회가 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된 ‘2023 일렉트릭에너지쇼(ELECS 2023)’의 성과를 공개했다. 또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3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SIEF/PGK 2023)의 추진 계획도 밝혔다.

진흥회는 8일 에너지 전문기자단 기자간담회를 열고 ELECS 2023 개최 결과 및 SIEF/PGK 2023 준비 현황을 공유했다.

▲ 8일 전기산업진흥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 8일 전기산업진흥회 기자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진흥회에 따르면 지난달 17~19일 베트남 하노이 ICE전시장에서 열린 ELECS 2023은 8개국 176개사 215부스 규모로 성황을 이뤘다. 송배전, 발전,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등 전력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품 및 기술을 선보여 주목받았으며 총 655건 1억 5200만달러 상담실적, 20건 390만달러 수출계약 및 MOU 실적을 거뒀다.

코로나 여파가 이어졌던 지난해와 비교해 총 전시면적, 참가업체 수 및 부스 수, 상담실적과 계약실적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였다는 게 진흥회의 설명이다. 특히 올해 참가기업의 92%가 차년도 전시회 참가의향을 밝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상반기 ELECS 2023을 성공적으로 마친 진흥회는 하반기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 전시회 ’SIEF/PGK 2023의 성공적 개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10월 18~20일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인 SIEF/PGK 2023은 현재 참여기업을 모집 중으로 200여개사 약 450부스 규모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전기산업의 국제화 기반 마련에 초점을 맞출 예정으로 해외 바이어 초청 규모는 지난해보다 약 6배 이상 많은 160명, 수출상담 규모는 지난해의 2배인 1억 5000만달러, 계약 실적도 전년대비 5배 이상인 4500만달러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넷제로(Net-zero) 시대를 여는 에너지기술’을 주제로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전력에너지산업의 혁신기술 및 에너지신산업 미래 트렌드 제시가 올해 핵심 추진 방향이다.

▲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칠 상근부회장이 향후 진흥회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간담회에 참석한 김성칠 상근부회장이 향후 진흥회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해외 유력 바이어 초청을 통해 참가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포토존, 경품이벤트 등 일반 관람객 대상 홍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온라인 전시관을 활용한 상시 비즈니스도 지원한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취임 1개월을 맞은 김성칠 상근부회장이 참석, 전기산업계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최근 전기산업이 예전에 비해 그 위상이 떨어진 느낌”이라며 “업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부 재직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구자균 회장은 탄소중립과 디지털 산업이 융합된 전기산업 비전을 그리고 있다. 특히 전기산업의 획기적인 전략을 마련하는데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다”며 “진흥회는 스마트그리드협회, LS일렉트릭 등 관련 기관·기업과 협력해 1~2년 내 이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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