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균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 은탑훈장 등 39명 정부포상
[에너지신문] 엔지니어링산업이 디지털ㆍ친환경으로 새롭게 도약한다.
또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유공자로 김균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가 은탑산업훈장, 박대춘 ㈜세광종합기술단 사장이 동참산업훈장, 홍석현 ㈜경동엔지니어링 부사장이 산업포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디지털·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담은 ‘제3차 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한국엔지니어링협회와 63 컨벤션센터에서 엔지니어링 업계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제20회 엔지니어링의 날’기념식을 갖고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유공자 39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열린 CEO간담회에서 산업부는 디지털·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담은 ‘제3차 엔지니어링산업 진흥계획(2023~2025)’을 발표했다.
최근 AI·빅데이터 등의 신기술 접목을 통해 엔지니어링 산업의 디지털화·지능화가 진행되고, 글로벌 의제인 탄소중립에 따라 친환경 플랜트시장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시장의 경쟁 구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고부가 영역으로의 전환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날 발표한 제3차 엔지니어링 진흥계획은 △디지털·친환경 엔지니어링산업으로 전환 △글로벌 시장 개척 지원 △산업 성장 인프라 확충 △선진형 제도혁신 등 4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특히 제조 엔지니어링 솔루션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AI 자율제조 R&D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중소·중견기업의 엔지니어링 SW 활용 지원, 엔지니어링 솔루션·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플랜트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수소·소형원자로 등 저탄소 플랜트 R&D 기획부터 엔지니어링 기업을 참여시켜 설계역량 및 트랙레코드를 축적토록 지원하고, 공공기관 보유기술의 민간 이전 및 라이센스 확보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 대형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산업단지 조성,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마스터플랜성 ODA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사업 기획시 엔지니어링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고부가 영역(기본설계·PM)의 경험을 축적토록 하는 등 ODA사업도 전략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이같은 엔지니어링 진흥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기존 0.9%에서 3.0%로 확대하고, 글로벌 100대 기업 7개 육성 등 엔지니어링산업의 혁신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열린 ‘제20회 엔지니어링의 날’기념식에서는 은탑,동탑 등 산업훈장 2점과 산업포장 1점, 대통령 표창 5점, 국무총리 표창 4점, 장관 및 청장표창 및 상장 27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최고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김균 ㈜글로텍엔지니어링 대표는 35년간 쌓아온 플랜트산업 분야의 전문 기술력으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의 산업 전환에 공헌하고, 다수의 해외 프로젝트 수행으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코로나 19 등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지난해 9조 7000억원(역대 2위)의 수주를 달성하고 그린수소·초소형원자로 등 해외 친환경 플랜트 시장을 새롭게 개척한 엔지니어링 산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한다”라며 엔지니어링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확대 및 디지털·친환경 엔지니어링 기술 투자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산업부는 이날 기념행사에 앞서 엔지니어링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CEO 간담회’를 열고 업계 대표들과 함께 우리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 방향과 해외 진출 전략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