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R&D 지원‧규제샌드박스로 핵심기술 확보와 첫 상용화
수소트램용 규제특례‧안전설계 평가로 해외 본격 진출 눈앞에

▲ 현대로템 수소트램 콘셉트카.
▲ 현대로템 수소트램 콘셉트카.

[에너지신문] 우리 수소기술을 활용한 K-수소전기트램이 지속적인 연구실증을 통해 상용화를 눈앞에 두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남 함안군 로만시스(주) 칠서공장(현대로템 협력공장)에서 산업부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인 ‘수소전기트램실증사업 성과발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수소전기트램은 현대로템 등 총 22개의 기업과 연구소, 대학이 참여한 대규모 프로젝트로써 2년 6개월의 짧은 기간에도 세계적인 우리 수소전기차 기술을 활용, 기술개발 비용과 시간을 단축한 모범적인 연구개발(R&D)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를 통해 수소트램용 규제특례(2023.3.30)와 안전설계, 규격 적합성에 대한 해외 인증기관의 제3자 평가를 동시에 진행,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한 수소트램이 처음으로 상용화에 가까워졌다. 

이번 성과발표회에 참석한 주영준 산업정책실장은 국내 최초로 수소차 기술을 열차에 적용한 수소트램용 연료전지시스템, 수소저장시스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선로 실증을 위한 실차 제작까지 완료한 기술개발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 현대로템 창원공장을 방문, 민간의 국산 수소차 기술을 군에 적용한 첫 번째 사업인 ‘수소연료전지 차륜형장갑차 기술개발’ 사업 현장과 관련 참여기업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산업부는 글로벌 선두인 우리 수소차 기술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가 자동차에 머물지 않고 열차, 선박, 항공, 군수 등 다양한 분야로 확산 중이다. 

이에 정부는 탄소중립과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수소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지속하고 관련 규제를 꾸준히 정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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