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 패러다임 바꿀 친환경‧고효율 신제품 전시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수소보일러 등 에너지 절감‧탄소저감 기여

[에너지신문] 경동나비엔이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참가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고효율 제품을 전시한다.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은 부산 벡스코에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에서 경동나비엔은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친환경 신제품을 선보였다. 

▲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경동나비엔 부스 전경.
▲ 2023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경동나비엔 부스 전경.

혁신적인 냉방 시스템이 될 콘덴싱 에어컨이나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준비한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난방 분야의 수소 시대를 준비하는 수소보일러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콘덴싱보일러와 북미 등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 콘덴싱온수기는 물론, 실내 공기질 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청정환기시스템, 숙면온도를 선사하는 온수매트 등 대표적인 제품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콘덴싱 에어컨 하이브리드’다. 이는 ‘열’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으로 냉방을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냉방뿐만 아니라 제습과 청정환기 등 실내 공기질 관리도 종합적으로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물이 증발하며 주변을 시원하게 하는 원리를 활용한 방식으로, 여름철 지역난방 등에서 발전 후 버려지던 열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기존 시스템에어컨에 비해 전기 사용량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이는 콘덴싱 에어컨 한 대당 연간 3.29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로, 국내 에어컨 시장 규모가 연간 250만대인 것을 고려하면 환경적 가치가 매우 크다. 지역난방, 연료전지, 태양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과 결합해 활용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다가오는 에너지 전환을 대비한 ‘수소보일러’로 친환경 난방의 비전도 제시한다. 현재의 LNG(액화천연가스) 연료가 아닌 수소가스를 연소하는 보일러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0’을 의미하는 ‘넷제로(Net Zero)’를 실현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실제로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영국은 도시가스에 수소를 20% 혼입해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소로의 에너지 전환을 추진했으며, 경동나비엔은 이미 영국에서 ‘수소 레디(H2 Ready) 인증’을 획득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수소보일러를 개발 중이며, 여기에 현재의 보일러도 간단한 장치변환으로 수소연료를 사용할 수 있는 전환키트도 개발 중이다.

더불어 경동나비엔은 물과 공기의 열교환을 통해 따뜻해진 공기를 공급하는 새로운 난방 방식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도 선보인다. 

공기를 직접 가열해 실내로 공급하는 기존 제품의 안전 문제나 건조한 공기질 등을 해소해 쾌적하고 안정적으로 난방을 구현할 수 있다. 

특히 콘덴싱 기술이 접목돼 에너지 효율이 높고, 질소산화물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에서 콘덴싱온수기로 성공신화를 썼던 것처럼 조만간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 출시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제2의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이외에도 차별화된 온수 기술력으로 보일러를 온수가전으로 변화시킨 ‘나비엔 콘덴싱 ON AI’도 전시한다. 

콘덴싱보일러는 올해초 난방비 대란 속 일반 보일러 대비 연간 44만원가량 가스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열교환을 통해 냉난방 에너지를 절감하는 청정환기시스템, 지역난방에서 더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에 기여하는 통합배관 시스템 ‘히티허브’와 상업용 시설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캐스케이드 시스템’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용범 경동나비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전세계 에너지 관련 탄소의 39%가 건물에서 나오고, 이중 4분의 3이 냉난방 시 배출된다”며 “아시아 최초로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 서 고민해 온 경동나비엔이 또 한번 글로벌 냉난방공조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고객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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