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합솔루션, 발전소 효율·수익↑
엔비전, 누구나 알기쉽고 개인화도 가능

[에너지신문] 최근 한전은 2036년까지 유효한 ‘10차 장기 송·변전설비계획’을 확정했다. 발표한 핵심 계획의 일부는 ‘재생에너지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력계통 해석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발전량 예측을 고도화한다’는 내용이다.

생산량을 예측하기 어려운 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보완하고 안정적으로 전력망을 운영하기 위해 계절별·지역별·시간별 에너지 데이터베이스의 구축과 분석,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발전량 예측기술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 비즈니스 IT 기업’을 지향하는 (주)에너닷은 한전이 확보하겠다고 강조한 두 가지 기술에 사업 초기부터 집중,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늘어날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 사업 초기부터 풍부한 데이터·전문성 확보

태양광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서로 다른 형식의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 관리하려면 정보의 체계적 표준화를 위한 스마트 IC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

에너닷은 이 두 가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고급 인력을 확보, 연구에 매진한 결과 2019년 전력측정 정보의 위변조가 불가능하도록 수집, 보관하는 ‘AMI 디바이스 무결성 검증 시스템 및 무결성 검증 방법’ 특허 등록에 성공했으며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해당 기술력을 지속 개발, 보완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 통합관제 시스템을 운영, 지금까지 800여개 발전소의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고객 발전소의 전력 생산이 효율적인지 판단, 관리하는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대형 EPC, 발전사업자부터 O&M업체, 자산운용사까지 다양한 고객 대상의 서비스 운영으로 관련 경험과 노하우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너닷은 데이터 및 하드웨어 전문가와 현장엔지니어링 전문 인력이 협업, 관리 발전소를 운영한다. 따라서 고객의 발전소에 조치가 필요할 때 필요한 이력 파악 과정 및 대응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현장 엔지니어가 파악한 이슈를 원격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하거나 모니터링으로 원격 파악한 내용을 현장 엔지니어가 바로 조치하기도 한다.

고객 발전소에 모니터링 설비 설치가 완료되면 이후에도 발전 사업자가 혼자 살피고 조치하기 어려운 내용은 해당 전문 인력이 지속해 살피고 미리 이슈 관리를 한다. 고객 불편 최소화와 빠른 조치 속도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모니터링한 에너지 데이터 활용 및 현장 관리 노하우까지 동시에 쌓아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그간 발전소의 △발전 데이터 분석·예측 △효율 저하 노후화 판단 △이상 진단 서비스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했으며 최근에는 누적 발전소 운영 관리 데이터를 바탕으로 토큰 증권(STO) 발행 등 고객 수익률을 더 높이기 위한 신사업 분야까지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 O&M 고객 절감 관리비 연 22% 수준

꾸준히 쌓아 온 에너닷의 기술력은 발전량 예측 분야에서도 돋보인다. 고객 발전소 효율 관리를 위해 사업 초기에 경쟁사보다 한발 앞서 발전량 예측 기술개발을 진행한 덕분에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시작 초기에 빠른 시장 진입도 가능했던 것.

이후 높은 정확도를 기록하는 예측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업계 최고 수준의 정산금을 가입 고객들에게 지급한다. 향후 도입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역시 선제적으로 대비, 빠르게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전문가용 태양광 관리솔루션 '엔비전' 화면.
▲ 전문가용 태양광 관리솔루션 '엔비전' 화면.

에너지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의 수익성과 직결된다는 것은 최근 더욱 강조되고 있다. 발전소 건설 시점에 좋은 설비를 갖추고 투자해도 이것을 장기적으로 적절하게 운영하고 관리 데이터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게 돕는 효율 분석 소프트웨어, 그리고 분석 결과를 적용할 수 있는 O&M 시스템이 없다면 발전소 운영 효율이 갈수록 떨어진다는 것을 사업자들이 인지했기 때문이다.

이동영 에너닷 대표는 “단순히 태양광 발전소에서 가져온 수치만 보여주는 발전소 모니터링은 발전사업자에게 필요한 인사이트가 무엇인지 알려 주기 어렵다”며 “앞으로는 이 수준을 넘어서는 디지털 통합관제 시스템이 꼭 필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에너닷은 고객이 꼭 필요한 인사이트와 분석 정보를 줄 수 있는 기능으로 솔루션을 구성하고 기능적인 업데이트도 멈추지 않는다”며 “에너닷의 O&M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들이 누린 연간 관리비 절감 효과는 22% 수준으로 만족도 역시 높다”고 밝혔다.

▶▶▶ 태양광 전문가를 위한 전용 솔루션 ‘엔비전(Envision)’

에너닷은 태양광 발전소도 IT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태양광 전문가들이 실시간으로 태양광 발전량이나 설비 에러 발생 이력, 현장 설비 고장 수리 등의 관리 이력, 매출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보고 업무에 쓸 수 있는 ‘엔비전’ 솔루션을 운영한다.

현장 안전관리자가 전용 앱의 양식을 이용, 설비 점검을 진행하면 이것이 엔비전에 표준화된 정보로 기록돼 보고서 형태로 자동 생성 및 저장된다. 담당자는 이것으로 △점검 이력 비교 △조회 기간 내 발전소 이슈 처리 과정 △발생 비용 등을 확인, 운영 효율을 판단한다.

발전소 수익 관리를 목표로 발전소 소유자, 실무자의 일 처리를 돕는 기능이 엔비전 하나에 다수 담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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