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176개사 참가...전시 기간 중 2만여명 참관
국내기업, 상담 및 수출계약·다수 MOU 체결 성과

[에너지신문]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3회 ‘Electric Energy Show(ELECS) 2023’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이후 또 다른 30년을 위한 첫 해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새롭게 개최된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베트남 등 4개국 176개사가 참가, 215부스 규모로 개최됐다. 베트남 및 신남방 등 아세안 11개국에서 2만여명이 참관했다.

이번 전시기간 중, 한국 참가기업의 사전 수요조사 및 니즈 파악을 통해 베트남 및 인근 국가에서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511명의 바이어가 직접 방문, 총 530건 1억 2000만달러에 달하는 상담 실적을 거뒀다.

특히 A사와 태국 바이어 간 누전감지예방시스템 60만달러 계약 및 B사와 베트남 바이어 간 전력기기 제품 및 Pannel 부품 20만달러 계약 등 총 390만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또 C사의 경우 베트남 바이어 7개사와 MOU를 체결하며 파트너사를 대폭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 기간 중 전시장 내 세미나룸에서는 'K-Electric Technology for VINA'를 주제로 한-베 전기산업 컨퍼런스가 개최됐다. 두산에너빌리티의 암모니아 혼소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한전 및 LS일렉트릭은 탄소중립과 디지털전환 관련 최신 기술을 선보여 매 세션마다 큰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K-Electric Team Korea' 구현의 일환으로 MOU를 체결한 전기산업진흥회와 베트남에너지협회(VEA)는 회원사 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 모색과 베트남 및 신남방 지역으로의 지속적인 진출 지원, 동 전시회 확대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이외에도 베트남 및 인근 신남방국가에서 초청한 250여명의 바이어와 국내 중소기업 간 1:1 수출상담회가 3일간 활발히 진행, 현장에서 직접 계약 체결 및 상담을 통해 우리 국내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도 기술 및 통상협력을 위한 기관 간, 기업 간 MOU 총 20건을 체결하는 등 지속적인 현지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한편 전시회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한 국내 기업의 수출유망지역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등 후속 타겟지역을 선정, 순회 전시회를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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