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일유가동향…Brent 76.96달러‧WTI 72.83달러 마감
미국 부채 한도 협상으로 디폴트 우려 완화‧원유 재고 증가

[에너지신문] 17일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 한도 협상 낙관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며, 미국 원유 재고 증가는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2.05달러 상승한 76.96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97달러 오른 72.83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1.42달러 하락한 73.18달러에 마감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맥카시(McCarthy) 하원 의장은 부채 한도 상한선 증액을 위해 직접 협상하기로 합의한 결과 미국 디폴트 우려를 완화했다. 

17일 장 피에르(Jean-pierre) 백악관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이 G7 정상회의 참석 중에도 맥카시(McCarthy) 하원 의장과 전화 통화를 계속할 것이며, 귀국 후 직접 만나 협상할 예정임을 언급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맥카시 하원의장은 각각 G7 정상회의 출국 인터뷰 및 CNBC 출연 인터뷰에서 부채 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12일 기준 미국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인 90만배럴 감소와 달리 전주대비 500만배럴 증가한 4억 6760만배럴로 집계됐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4월 소매 판매가는 추정치 0.8%에 미치지 못한 0.4% 그친 데 이어 원유 재고도 증가함에 따라 미국 성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 휘발유 재고는 2억 1830만배럴로 전주대비 140만배럴 감소했으며, 당초 시장 예상치 110만배럴 감소를 넘어선 것으로 증가 폭은 2021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59% 상승한 102.9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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