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자급화 시스템’ 개발...제주 Carbon Free Island 2030 기여 공로

[에너지신문] 한국가스공사는 12일 건국대학교 경영관에서 열린 ‘글로벌 ESG 경영대상(공공부문)’ 시상식에서 환경부문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ESG 경영대상’은 (사)한국국제경영학회가 주최, 기관별로 ESG 경영 대표 사례를 △도전성 △혁신성 △파급효과 등에 따라 평가해 성과 및 지속 발전 가능성이 높은 기관에 수여하는 상이다.

▲ 한국가스공사가 12일 ‘글로벌 ESG 경영대상(공공부문)’에서 환경 분야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 한국가스공사가 12일 ‘글로벌 ESG 경영대상(공공부문)’에서 환경 분야 ‘우수기관상’을 수상했다.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생산 공정에서 생성되는 응축수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물 자급화 시스템’을 개발해 제주 ‘Carbon Free Island 2030’ 프로젝트에 기여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선도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물 자급화 시스템’은 –162℃ LNG 냉열에 의해 공기식 기화기 표면에 발생하는 연간 1만 2000톤 이상의 응축수를 제주 LNG 기지 소화·공업용수로 활용하고 물이 부족한 제주 지역에 무상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가스공사는 이 중 7500톤을 제주기지 소화·공업용수로 조달해 상수도 비용을 연간 2500만원 절감하는 데 성공했으며, 지난 2021년부터 제주도청과 협력해 응축수를 농업용수로 지역사회에 무상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만큼, 대내·외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내부 추진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사회 ESG 경영 도입·확산 선도 등에도 앞장서 공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KOGAS 청정에너지’라는 ESG 경영 비전을 달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부패방지경영 매뉴얼 및 절차서 제정 △부패 리스크 식별 및 관리 대책 마련 등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 국제 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올해 4월 △중소기업 생산성 강화 및 판로지원 △창업(벤처)기업 육성 등 협력사 상생협력 노력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2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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