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기술교육硏,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국제규제 세미나 개최
미국‧중국‧EU 배터리 관련 규제 관련 국내 기업 대응전략 공유

[에너지신문] 최근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는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산업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에 입각한 미국의 ‘IRA 법안’과 EU의 ‘핵심원자재법(CRMA)’ 그리고 중국의 ‘중국제조 2025’ 정책에서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분야가 ‘전기차용 배터리’다.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6월 16일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전기차 배터리 세미나 모습.
▲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6월 16일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전기차 배터리 세미나 모습.

이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증대되면서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쥐는 것이 향후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길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도 지난 4월 7일 배터리 얼라이언스(민관 합동 배터리 동맹) 주재로 발표된 ‘민·관합동 IRA이후 배터리 산업발전 전략’을 통해 국내 배터리 기업에 향후 5년간 7조원의 자금 지원과 500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이는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대출한도 확대, 금리 및 보험료 인하 등의 금융 우대도 함께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최고의 성과들을 이어갈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오는 6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의 변화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 세미나-미국/중국/EU의 배터리 관련 국제규제와 국내 기업의 대응전략’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개최한다고 밝혔다.

배터리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전기차 수요가 2025년 2000만대, 이후 2035년 약 8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며, 이에 이차전지 수요도 급등하여 글로벌 시장 규모가 올해 1210억달러에서 2030년 4001억달러, 2035년 6160억달러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QYResearch Korea도 2023년 보고서에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규모가 2022년 3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향후 연평균 25.6% 성장, 2029년 1조 566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EU 핵심원자재법(CRMA) 및 탄소중립산업법(NZIA) 주요 내용과 기업의 대응방안 △중국 배터리 시장의 공급망 강화 전략과 국내 기업에 미치는 시사점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주요 내용과 국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 △국내외 배터리 안전성 검사 및 평가방안 △주요국(유럽, 미국, 중국)의 사용후 배터리 산업 지원정책 및 표준화 △국내외 배터리 원재료 서플라이 체인과 국내기업의 대응방안 △국내외 배터리 기업을 위한 ESG 평가기준 및 ESG 경영 추진 사례 등을 주제발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확대로 인한 주요 선진국의 공급망 재편 계획에 따라 향후 시장 판도는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세미나는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분뿐만 아니라, 관심을 두고 계신 모든 분께 전기차 배터리에 관련된 다양한 기술과 정보를 공유하며 그에 따른 사업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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