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202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 진행
에너지 안보 강화, 탄소중립 달성 등 신산업 성장동력화
“에너지 안보와 신산업 창출, 도전적 기술혁신이 핵심”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 에너지기술개발에 대해 총 1조 2065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이번에 선정된 75개 신규과제에는 약 84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해 산업부는 10일 서울 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202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75개 신규과제 수행자로 선정된 연구책임자, 실무담당자 등 300여명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 선정된 75개 신규과제는 △에너지 신산업 창출을 위한 성장동력화 및 수출산업화 △에너지 안보를 확립을 위한 공급망 안정화 및 수요효율화 △에너지산업 혁신기반 조성에 중점을 둬 원전, 수요효율화, 수소 등 분야에 집중됐다. 

구체적으로 원자력 23개, 수요효율화 6개, 수소·연료전지·수소혼소 및 저탄소발전 10개, 에너지안전 2개, 전력계통 6개, 재생에너지 6개, 자원개발 2개, 인력양성 13개, 에너지혁신벤처육성 4개, 바이오연료 3개 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들은 향후 원전해체기술 고도화 및 전문기업 육성, 고효율·대용량 수소생산 기반기술 확보, 재생에너지 확산에 따른 전력계통의 불안전성 완화 등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기반이 됨과 동시에 에너지 다소비 설비·공정 효율향상 및 실시간 데이터 시스템을 구축, 효율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 R&D는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22.7)’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23.1)’,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23.4)’ 등 새정부 에너지정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한 핵심수단이다. 

이번 협약설명회에서는 선정된 연구책임자들이 국가적 사명감을 갖고 기술개발 성과를 창출하도록 서약식을 진행하고, 전산시스템이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으로 통합되면서 변경된 협약체결 방법, 규제샌드박스·표준 전략 활용 방법 등 새로운 규정을 포함한 사업화 성과 제고 등 과제관리 전반에 대해 안내했다. 

이번 설명회는 그간 기업들이 단순 설명회보다는 사업화 제고 지원제도, 국내·외 에너지산업 정보 제공 등에 대한 요청이 많아 이에 부흥해 현장에서 바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에너지 R&D가 사업화뿐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 창출의 원동력으로서 내수와 수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국내·외 에너지산업, 기술, 정책 등을 총망라한 ’에너지산업 종합안내 책자‘도 배부했다. 

이원주 산업부 에너지정책관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경쟁 우위 확보의 초석을 다지는 도전적 기술혁신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에너지 R&D 성과 제고를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협약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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