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소개로 신남방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전

[에너지신문] 한국중부발전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우수협력사 9개 업체와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나섰다.

중부발전과 함께한 협력사 시장개척단은 필리핀 굴지의 기업집단인 FILINVEST GROUP 산하 FDC발전소 관계자들과 기술세미나 및 1:1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처음으로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 참여 중소기업 관계자가 자사 제품 홍보를 진행하는 모습.
▲ 참여 중소기업 관계자가 자사 제품 홍보를 진행하는 모습.

이번 시장개척단에 참여한 중부발전의 9개 우수협력사는 발전기자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특화한 중소기업들로 구성됐다.

특히 FDC Misamis Power Plant의 구매․조달 담당자와 개별 구매상담회를 통해 시장개척단은 총 15건 5000만달러(약 661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장에서 노내 비계, 펌프, 보일러 튜브 코팅 서비스, 변압기 소화전이 방지 장치, 발전소 수처리 설비 분야 약 1000만달러(132억원) 상당의 견적 요청이 이뤄지는 등 첫 진출에서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이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이룬 쾌거로, 신시장 개척을 원하는 협력사의 의견을 반영해 수출시장 확대를 이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참여기업들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두 차례에 걸쳐 ‘혁신기술과 발전설비의 솔루션(Innovative technology and solution for power plant)’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필리핀 전력시장에서 향후 확대가 예상되는 해수 담수화, 석탄·암모니아 혼소 및 발전소 수처리 시스템에 대한 우수한 기술 소개를 통해 필리핀측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필리핀 시장의 수출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중부발전은 올 하반기에 FDC 관계자들을 국내로 초청, 중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 방문 및 분야별 우수 중소기업과 대규모 구매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필리핀 전력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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