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de-KSOE-ABS와 공동 연구개발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에너지신문] 한국에너지공대(켄텍, KENTECH)가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및 액화 플랫폼’ 기술의 공동 개발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손잡았다.

켄텍은 지난 4일 독일 뮌헨 린데사에서 린데(Linde), KSOE(HD한국조선해양), ABS(미국선급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황지현 수소에너지트랙 교수 연구팀과 HD한국조선해양 간 산학협력을 통해 제안된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 개념설계안은 지난해 5월 ABS 선급으로부터 AiP(Approval in Principle)를 획득한데 이어 같은 해 9월 해양 및 산업용 가스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인 Gastech 컨퍼런스에서 국내외에 공개된 바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후 린데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상용화 기술로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의가 있다. 해당 공동 기술 개발은 켄텍과 HD한국조선해양이 전체적 개념설계를 진행하고, 추가적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부유식 플랫폼 설계까지 담당할 전망이다.

린데는 Topside 파트의 수소 생산 및 액화 저장을 설계하고 ABS는 해상 플랜트, 수소 생산, 액화 저장 및 플랫폼 설계의 글로벌 스탠다드 적용 및 추가 인증을 담당할 예정이다.

켄텍-린데의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완성될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 기술은 현재 예비 타당성 평가 중인 서해안 신안 그린수소에너지 섬 프로젝트, 태안 그린 수소 프로젝트 등 국내 대형 그린 수소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무협약을 담당한 황지현 켄텍 수소에너지트랙 책임교수는 "지난 1년간 HD한국조선해양과 산학과제를 통해 공동 연구개발한 신개념 그린수소 생산 및 액화 플랫폼을 린데와 함께 상용화 기술로 발전시킬 수 있게 됐다"며 "연안부유식 그린수소 및 액화 플랫폼 기술이 신안 그린수소 에너지 섬 프로젝트에 적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