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산업부 차관, 그리드위즈 방문...VPP 역할 강조

[에너지신문]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4일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그리드위즈를 방문했다.

그리드위즈는 지난 2013년 창업한 에너지 솔루션 스타트업 기업으로 수요반응 관리 사업을 운영하고, 에너지 저장장치와 전기차 충전기를 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간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통합발전소 사업도 진출을 계획 중이다.

통합발전소(VPP)는 태양광·풍력 등 소규모로 분산, 생산되는 전력을 보다 안정적으로 제어 및 관리, 수요지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도입되는 새로운 유형의 발전소로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통합발전소 활성화를 위해 분산에너지 통합발전소 사업의 법적 근거를 규정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을 추진하는 한편 통합발전소 사업자와 전력계통운영자간 협조체계 구축, 통합발전소 사업자가 전력시장에 참여하기 위한 시장규정 개발, 전력 도매시장 외 수요자원 시장 확장을 위한 모델 개발 등의 R&D를 지원 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구환 그리드위즈 대표는 통합발전소 활성화를 위한 조속한 제도화를 박일준 차관에 건의했다. 이에 박 차관은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분산형 전원의 확산과 함께 소규모 분산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기능할 수 있는 통합발전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도 금년 상반기 중에는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향후 산업부는 통합발전소 제도 도입 등을 필두로, 분산형 전원 확대, 분산에너지 분야 스타트업 기업 육성, 전력계통영향평가,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육성 등을 포함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종합대책을 연내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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