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이엔씨, 한전기술-고등기술연구원과 협력사업 추진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상용화 착수
플라스틱 톤당 최대 300kg 수소 생산..."원가 2천원대 이하"

[에너지신문] 우석이엔씨가 한국전력기술, 고등기술연구원과 손잡고 자사가 보유한 연속식 고온 열분해 단일 환원로 합성가스 생산 기술에 기초한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상용화 모델개발 및 표준화 설계 사업에 착수했다.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기술은 다양한 플라스틱류를 고온의 증기 및 산소와 반응시켜 1300℃ 이상의 환원성 분위기에서 합성가스로 전환한 후 냉각·정제·분리 과정을 통해 수소(H2) 및 일산화탄소(CO)를 생산하는 기술.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다이옥신 등과 같은 환경오염물질 발생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 배출도 최소화 할 수 있는 굴뚝이 필요없는 자원순환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 최용기 우석이엔씨 회장, 장병용 한국전력기술 융복합사업처장, 유영돈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최용기 우석이엔씨 회장, 장병용 한국전력기술 융복합사업처장, 유영돈 고등기술연구원 플랜트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기술과 고등기술연구원은 우석이엔씨의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기술의 고도화 사업에 참여, 공기업-연구기관-중소기업 간 상호 보유 기술의 융합 및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열분해 등 화학적 재활용을 통해 폐플라스틱의 연료·원료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진 저온 열분해 기술은 오일 생산이 주목적인 반면 우석이엔씨가 보유한 열분해 가스화 기술은 합성가스를 생산해 메탄올, 디메틸에테르, 합성천연가스와 수소, 일산화탄소 등 다양한 원료 및 연료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 플라스틱 재활용 분야를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기업의 사업 영역 확장을 통해 탄소중립사회에 필요한 핵심기술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우석이엔씨에 따르면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기술은 반응제로 사용하는 증기와 산소 공급량의 조절을 통해 플라스틱 1톤에서 최대 100~300kg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일산화탄소 판매 가격에 따라 수소 생산 원가를 2000원대 이하로 낮출 수 있다.

생산된 수소는 발전사 및 수소연료전지 기업과, 일산화탄소는 석유화학기업과 각각 협력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경제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최근 열린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상용화 모델개발 및 표준화 설계 착수 보고회 모습.
▲ 최근 열린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플랜트' 상용화 모델개발 및 표준화 설계 착수 보고회 모습.

우석이엔씨 관계자는 "그간 자체적으로 개발해 온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기술을 한전기술,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열분해 가스화 생산 설비를 여러 원료에 최적화된 표준화 모델로 구현, 열분해 가스화 기반 합성가스 생산 기술의 상업화 기반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석이엔씨는 건축, 토목, 에너지, 환경플랜트 등에 대한 'owner’s engineering' 업무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업 계획 및 사업의 경제적, 기술적 사업성 검토, 기본 및 상세 설계, 기자재 구매, 시공 및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기업으로서 최상의 품질 제공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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