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일일유가동향…Brent 79.31달러 WTI 75.66달러 마감
석유 소비국, 미‧중 제조업 부진으로 수요 둔화 우려 커져

[에너지신문] 1일 국제유가는 미·중 경제지표 부진, 미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으로 하락했으며, OPEC+ 추가 감산 시행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2달러 하락한 79.31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12달러 내린 75.6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싱가포르 노동절(Labor Day) 휴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주요 석유 소비국인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 활동 부진으로 석유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월 51.9와 시장 예상치 51.4 대비 크게 부진했으며, 2022년 12월 이후 4개월 만에 50선을 하회하며 경기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미국 제조업 PMI도 47.1로, 전월 46.3 대비 개선됐으나 6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50이하)를 지속하고 있다. 

5월 FOMC 회의(5.2~3일)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미 연준(Fed)이 기준금리 0.25%p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당분간 높은 금리 수준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45% 상승한 102.12 기록했다. 

OPEC+의 추가 감산(116만배럴)이 5월부터 시행되며 공급 축소가 예상된다. 또한 미국 JP Morgan Chase사의 퍼스트 리퍼블릭(First Republic) 은행 인수가 결정되면서 지역은행 뱅크런으로 촉발된 은행권 위기 확산 우려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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