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 선정, 기업별 2년 간 최대 30억 지원
온실가스 약 4만 3318톤 규모 CO2eq 감축 기대

[에너지신문] 산업통상자원부가 '저탄소 사업장 대표모델' 구축으로 탄소중립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기업을 선정,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탄소중립을 선도할 1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하고 기업 협약식과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23일부터 14일간 입법예고했다. (사진은 2017 대한민국 환경사랑 공모전 사진부문 동상-최삼영 공존의 가치, 자료제공: 한국환경공단)
▲ 다배출 업종 기업에 2년간 최대 30억원이 지원된다(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

탄소중립선도플랜트 사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의 중소·중견기업 사업장에 2년간 최대 30억(연간 15억)을 구축 비용으로 지원하는 프로젝트.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전체 또는 일부 공정에 탄소중립 감축기술 4개 유형(에너지효율, 연원료전환, 순환경제, 혼합형) 적용을 통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시키는 저탄소 사업장의 대표모델로 탈바꿈한다.

사업 첫해인 2022년도에 선정된 5개 기업인 티와이엠, 에스제이테크, 깨끗한나라, 한일현대시멘트, 태형물산은 올해 12월까지 공정 개선, 신기술 적용, 고효율 설비 도입 등을 통해 저탄소 사업장 실증에 들어간다.

올해 선정된 5개 기업인 일진제강, 프론텍, 에스씨티, 호그린에어, 아주스틸은 2024년 12월까지 현존 최적기술을 적용,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아울러 이들 기업은 동종업계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오픈랩을 운영하고 기술교류회 활동에도 앞장서 노하우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인 10개 기업의 선도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면 온실가스가 연간 약 4만 3318tCO2eq 감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감축규모가 크진 않으나 대표성을 가진 선도플랜트의 사례가 확산된다면 감축규모도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향후에도 선도플랜트 구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원기업들이 자발적 탄소중립 활동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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