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일유가동향…Brent 86.31달러‧WTI 82.52달러
中 수요 회복‧OPEC+ 추가감산…석유수급 타이트해질 것

[에너지신문] 14일 국제유가는 IEA의 석유공급 부족 우려 등으로 상승했으며, 미국 소매판매 부진,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22달러 상승한 86.31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36달러 오른 82.52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1.30달러 하락한 86.06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4월 보고서에서 중국 수요회복으로 세계 석유수요가 증가하고 OPEC+ 추가 감산으로 공급이 감소하면서 올해 하반기 석유 수급이 타이트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세계 석유수요는 전년대비 200만배럴 증가한 1억 190만배럴로 전망하며 항공유가 수요 증가분의 57%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석유공급은 비OPEC+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OPEC+ 추가감산 조치로 3월부터 12월까지 4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부터 수요대비 공급 부족으로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하반기에 약 200만배럴까지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3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0% 감소한 6917억달러로 시장 예상치(-0.4%)를 하회함에 따라 경기 둔화를 우려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56% 상승한 101.58 기록했다.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미 연준(Fed)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대비 높은 수준으로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추가 긴축 우려가 고조됐다. 

베이커 휴즈(Baker Hughes)사에 따르면 미국 석유·가스 시추기 수(4.14일 기준)는 전주대비 3기 줄어든 748기로 3주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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