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부 장관,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면담 가져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 신규 프로젝트 수주 확대 기대
광물자원 보유 강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가능성 모색

[에너지신문] 한국과 카자흐스탄이 에너지‧플랜트 신규 프로젝트가 원활히 수주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 부총리와 만나 플랜트 수주 및 광물자원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 관계자들과 플랜트 수주 및 광물자원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 등 관계자들과 플랜트 수주 및 광물자원 협력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카 양국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측은 지난해 대내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 및 원유 도입 확대에 힘입어 양국 간 무역 협력이 역대 최대(65억달러) 규모를 달성한 점에 대해 의미있게 평가하고, 향후 보다 실질적인 협력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창양 장관은 제1 부총리의 주도로 추진해 온 알마티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비롯, 탱기즈 유전 원유생산 플랜트, 쉼켄트 복합화력발전소 등 인프라·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양국 간 성공적 협력 경험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에너지·소재 플랜트 등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인 신규 프로젝트를 원활히 수주할 수 있도록 관심을 당부했다.

또한 양측은 광물자원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카자흐스탄은 희소금속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광물개발에 필요한 우수한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최적의 협력 파트너라는 데 공감하고, 협력 강화를 위해 정부 간 밀접하게 소통키로 했다.

아울러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전달하며, 카자흐 정부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했다.

스클랴르 부총리는 “카자흐스탄은 한국기업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한-카 특별 워킹그룹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한국과 경제교류 확대에 대한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표했다. 

이에 이 장관은 “그간 스클랴르 제1부총리가 우리 기업의 현지 비즈니스 활동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는데 대해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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