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장관,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 참석
해상풍력‧그린에너지 등 양국 협력 확대 방안 논의

[에너지신문] 정부가 친환경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친환경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2일 '한-포르투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친환경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이번 포럼은 코스타 총리 방한 계기에,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주한포르투갈대사관·포르투갈 투자무역청(AICEP)이 공동주최한 행사로, 방한 중인 안토니오 코스타(António Costa) 포르투갈 총리, 양국 경제단체, 주요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코스타 총리의 탁월한 지도력 하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신속한 경제회복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포르투갈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포르투갈은 유럽경제위기 여파로 국가부도 위기를 겪었으나, 2015년 11월 코스타 총리 집권 이후 탈긴축, 구조개혁 및 성장주도 견인정책 등에 힘입어 2020년 -8.4%에서 2022년 6.7%로 전환, 경제 회복세로 돌아섰다. 

또한 양국 교역이 코로나 이전 시기보다 약 50% 증가하고, 양국 투자 역시 자동차 부품,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장관은 해상풍력 분야에서 양국 우수 기업들이 투자를 지속해나가고 있는 만큼 친환경산업 선도국인 포르투갈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서 기대감을 내비쳤다.

포르투갈은 2010년 EU에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80%로 가장 높은 나라였지만 2022년 1월 30%로 감소했으며, 재생에너지를 활용, 전체 전력의 64% 생산하고 있다. 

이후 행사에 참석한 양국 기업인들은 자동차·반도체·그린에너지 등 각 세션별로 상대국 진출 경험을 공유하고, 이어진 기업간 미팅을 통해 심도 있는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 장관은 1998년 리스본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포르투갈이 부산을 지지해준다면 한국의 유치 성공에 큰 힘이 될 것이라 언급하며 포르투갈 측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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