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수공, 학술회 및 기술답사...수출 힘 모아

[에너지신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가 대표적인 수상태양광 현장인 합천댐 일원에서 세미나 및 테크투어를 개최한다.

수상태양광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마련된 본 행사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환경부, 수자원공사, 합천군을 비롯해 한화큐셀, 스코트라 등 수상태양광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 합천댐 수상태양광 블록 전경.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 모양으로 설계됐다.
▲ 합천댐 수상태양광 블록 전경. 합천군의 상징인 매화 모양으로 설계됐다.

세미나(학술회)는 ‘합천군 탄소중립을 위한 재생에너지의 역할’을 주제로 12일 오후 2시부터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학술회에서는 합천댐 내 주요 재생에너지원인 수력발전과 수상태양광을 주제로 그간의 추진 경과와 계획, 기술개발 동향 등을 소개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펼쳐진다.

이어 13일부터 2회에 걸쳐 환경부·수자원공사 공동 주관으로 수상태양광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합천댐 수상태양광 테크투어(기술답사)’가 진행된다.

이번 기술답사는 국내외 수상태양광 관계자 및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합천댐 내에 설치돼 있는 수상태양광을 둘러보고 주민참여형 사업유형을 소개한다.

합천댐에 설치된 수상태양광은 재생에너지와 해양기술(조선+계류)이 결합된 융복합 발전시설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물 위에 설치한 것이다.

발전시설을 물 위에 설치하기 때문에 산림훼손이 없고, 수면의 냉각효과로 육상태양광보다 발전효율이 약 5% 정도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2012년에 설치된 이후로 지금까지 10년 넘게 환경안전성을 평가받은 결과 수질‧퇴적물, 생태계 변화 등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댐 수면을 활용한 수상태양광은 한정적인 국내 재생에너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주민참여제도를 활용하여 발전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며 점차 설치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환경부는 2030년까지 댐 수면 15곳에 0.5G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발전사업 규모를 1.1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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