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일유가동향…Brent 84.99달러‧WTI 80.61달러 기록
미 상업 원유재고 예상 초과한 전주대비 373만배럴 감소
경기침체 우려와 산유국 감산 계획에 유가상승 우려 커져

[에너지신문] 5일 국제유가는 예상을 초과한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 우려로 보합세를 기록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05달러 상승한 84.9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10달러 하락한 80.61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19달러 하락한 84.89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3월 31일 기준 미국 상업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373만배럴 감소한 4억 6995만배럴로,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당초 23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재고감소는 원유수출(520만배럴)과 예상보다 큰 폭의 휘발유(410만배럴)와 등유(360만배럴) 재고 감소 영향으로 분석된다. 

시장은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상황에서 산유국들의 감산 계획에 따른 유가상승이 경제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난 2일 OPEC+의 원유 생산 감축 발표로 유가는 이틀 간 6% 가량 올랐으나 이후 상승폭은 둔화됐다. 

지난 2월 미국의 일자리 증가는 2년만에 최저수준으로 하락했으며, 이는 미 연준이 긴축을 계속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신호가 될 수도 있다고 OANDA 수석 시장 분석가는 언급했다. 

튀르키예 에너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쿠르드의 원유수출은 이라크 연방정부와 쿠르드 자치정부 간 임시 합의에도 불구하고 튀르키예의 세이한 터미널을 통한 수출은 여전히 중단되고 있는 상태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미 달러 인덱스는 0.3% 상승한 101.8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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