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교육부 협업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대폭 확대
융합형‧현장 맞춤형‧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 중점 추진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적극 홍보…전국 5개 지역서 ‘설명회’

[에너지신문] 정부가 소프트웨어 등 미래차를 선도할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2023년 315억원을 투입, 미래차 분야 총 3735명을 양성한다.

올해 대폭 확대되는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은 △융합형 인재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춰 중점 추진한다. 

▲ 기아차는 전기차 고객의 차량 점검 용이성을 높이고 작업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서비스 협력사 오토큐에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EV Workbay)’를 설치했다.
▲ 산업부는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을 대폭 확대, 미래차 분야 총 3735명을 양성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아 전기차 정비 작업장 ‘EV 워크베이(EV Workbay)’

산업통상자원부는 우선 미래차 분야 학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교육부와 협업, 2025년까지 151억원을 투입, 전년대비 15개 대학에서 5개 대학을 추가 선정해 20개 대학교에서 미래차-SW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월 개최한 ‘제1회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 경진대회’에 이어 경진대회를 추가 개최(8월 중)해 대학생들의 SW 기술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미래차 보안 시스템 산업을 선도할 현장 기술(AI 보안, SW 보안, 네트워크 보안, 클라우드 보안)에 특화된 자동차 보안 분야 고급인력(석‧박사) 양성을 위해 올해 10억원을 들여 4개 연구기관에서 대학별 특화분야 학위과정 및 현장기술 R&D 맞춤형 산학프로젝트 등을 신규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등 미래차로 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미래자동차 현장인력양성을 위해 올해 39억원을 투입, 재직자 교육 인원을 지난해 1340명에서 올해 2485명으로 약 2배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친환경차(xEV) 기술 교육 확대를 위해 교육기관을 6개 전문대학에서 1개 전문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고, 중소‧중견 신입사원 OJT 교육을 시범으로 실시하는 등 재직자 대상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6억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 우수한 전문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키스톤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 자동차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총 1만명을 양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서 중점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향후 2023년 하반기에는 대학교 취업지원센터와 연계 ‘미래차 인재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으로, 대학생들에게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홍보, 기업 소개, 기업-대학생 간 채용연계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미래차 인력양성사업’을 적극 알리기 위해 5일 서울을 시작으로 7일 광주, 11일 대구, 13일 천안, 18일 창원 등 자동차 부품기업이 다수 분포된 지역을 찾아가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며, 1부는 자동차 부품 기업과 관련업계 등에 재직자 중심 인력양성사업을 소개하고, 2부는 대학교수 및 취업지원 담당자 등에 학사와 석‧박사 대상 인력양성사업에 대해 2023년 운영방안 및 계획을 소개한다.  

추가로, 1부에서는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기업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2부에서는 간담회를 통해 정부, 유관기관, 대학, 기업이 미래자동차 인력양성 방향을 주제로 논의,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

5일 서울에서 열리는 설명회에서는 특히 융합형 인재양성과 현장맞춤형 인재양성 운영계획에 대해 집중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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