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문]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전기차에 비해 충전 인프라는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인프라 확산에 힘을 실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운전자들은 여전히 충전소 부족하는 불만을 내고 있다. 충전기 보급량은 꽤 늘었는데 만족감을 크게 느끼지 못하는 탓이다.

우선 급속충전기가 부족한 탓이다. 이용자들은 당연히 충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완속충전기보다 급속충전기를 선호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2월말 기준으로 전국에 22만 573기를 배치했다.

하지만 완속충전기 19만 8169기, 급속충전기 2만 2404기다. 급속충전기가 1/10 수준이다. 올해도 환경부는 완속충전기 6만기, 급속충전기 2000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라도 급속충전기 보급 비중을 높이는 데 집중해야할 것이다. 또한 설치 장소에 대한 불만도 많다. 접근성이 낮은 곳에 충전기가 있어 활용도가 낮은 충전소가 많다.

이에 통행량이 많은 곳에 충전기를 설치하고, 이에 보조금을 주는 방식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해야 한다. 환경부는 올해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이나 대규모 주차장 소유자가 신청할 수 있도록 방식을 변경해 사용량을 늘리는 데 집중한 점은 다행이다.

정부는 전기차 충전기를 마치 휴대전화를 충전하듯이 상시적으로 충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한다. 그말처럼 접근하기 쉽고, 빠르게 충전할 수 있는 ‘질적 성장’에 집중하는 인프라 확산에 집중하기 기대한다.

저작권자 © 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