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일일유가동향, Brent 79.27달러‧WTI 77.78달러 마감
이라크 쿠르드지역 수출 중단 따른 시장공급 차질 우려 지속

[에너지신문] 30일 국제유가는 전날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의 뒤늦은 반영, 이라크 쿠르드 지역 수출 중단에 따른 시장공급 차질 우려 지속 등으로 상승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79.27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1.40달러 오른 77.78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26달러 하락한 77.78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24일 기준 미국의 원유재고는 시장 예상과 달리 전주대비 748.9만배럴 감소한 4억 7300만배럴로 최근 2년 내 최저수준이다.

25일 국제중재재판소 판결 이후 쿠르드 지역에서 이라크 북부를 통해 튀르키예 세이한 항구로 수출되던 하루 45만배럴의 원유 수출을 중단했다.

쿠르드에 진출한 석유회사들은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밝혔으며, 다른 회사들도 수출중단으로 인해 곧 저장능력이 한계에 이를 것이라 언급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라크 국내 정치상황으로 곧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는 전망도 있으며, 해결 시 20만배럴 수준까지 생산량이 회복될 것으로 예측했다.

UBS는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및 러시아 생산량 감소가 다음 분기에 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국영 페트로 차이나는 중국의 올해 석유제품 소비가 코로나 이전(2019년) 수준보다 3%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언급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는 4월 3일로 예정된 OPEC+의 장관급 위원회에서는 생산량 감산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참가자 그룹의 대표가 언급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반영하는 미 달러 인덱스는 0.46% 하락한 102.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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