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인도 예정...올해 중형 PC선 총 15척 수주 56% 점유율 기록

[에너지신문] 현대미포조선이 최근 중형 PC선(Product Carrier)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하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이날 계약 금액은 총 2401억원 규모라고 31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올해 2월까지 중형 PC선을 총 11척 수주했으며 이번 4척을 추가 수주하는 등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PC선 총 27척 가운데 15척을 수주하며 약 56%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 현대미포조선의 5만톤급 PC선 모습.
▲ 현대미포조선의 5만톤급 PC선 모습.

이번 수주한 선박은 아프리카 소재 선사와의 계약으로 척당 4620만달러,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또 현대미포조선은 전 세계 중형 LPG선 부문에서도 수주 잔고 30척 중 80%에 해당하는 24척을 보유하며 세계 1위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중형 LPG선은 LPG와 암모니아 등의 운반을 주로 담당하고 있으며 암모니아가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주목받고 있어 암모니아 수요 증대가 예상되며, 향후 암모니아 추진엔진이 상용화될 경우 가장 먼저 중형 LPG선에 적용돼 선박 운용의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선주들의 관심과 기대가 커지고 있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중형 PC선 및 LPG선의 시황 개선이 지속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되며, 선가 역시 상승 국면에 있다”며, “끊임없는 기술력 제고를 통해 경쟁사와의 차별화를 극대화시키면서 중형선박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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