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봉 제26대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공식 취임
조합원 목소리 경청·공약 진행상황 반기별 공개 약속

[에너지신문] 문희봉 제25대 한국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30일 성남 분당에 위치한 조합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문희봉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조합 내부의 소통과 화합을 강조했다. 이는 선거 기간 중 과열됐던 내부 분위기를 빠르게 수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문희봉 제26대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 문희봉 제26대 전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는 모습.

문 이사장은 "조합을 이끌어 갈 기회를 주신 조합원사 대표들께 감사드린다. 이제는 너와 내가 아는 우리라는 위대한 힘으로 소통하고 뭉쳐야 한다"며 "선거 때 타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사항을 선별해 조합 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별 조합원사에 대한 정보공유와 소통의 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기별 간담회, 조합 정책방향 및 소식 공유화 애로·건의사항을 수렴하는 등 지역 조합원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공약이행평가단'을 설치, 반기별로 조합원사에 공약 이행현황을 설명함으로써 조합원과 함께 공약을 실천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전임 곽기영 이사장의 공적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내렸다. 문 이사장은 "8년 재임 기간 동안 약 50억원의 이익 달성, 8년 연속 현금 배당금 지급 등 조합 창립 60년 이래 최대 경영실적을 이뤄내며 아름답게 퇴장하는 곽기영 전 이사장과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언급했다.

▲ 문희봉 신임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조합 깃발을 흔들고 있다.
▲ 문희봉 신임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조합 깃발을 흔들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희봉 이사장은 "26대 집행부는 새로운 시작으로 성공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믿음과 신뢰를 받는 전기조합, 조합원사의 행복이 가득한 전기조합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조합원사들이 바라는 조합, 조합원사를 위한 조합, 조합원사를 돕는 조합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희봉 신임 이사장은 지난 22일 조합 임시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제26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지난 23대 선거에거 낙선 후 재도전에 나선 문 이사장은 투표인원 387명으로부터 221표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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