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 열어…수소‧배터리소재 등 중점 추진전략 발표
신동빈 회장‧김교현 부회장‧황진구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 등 4개 안건 승인

[에너지신문] “롯데케미칼은 2023년 고부가제품 개발 강화 등 질적 변화 통해 석유화학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을 마련하고, 수소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의미있는 신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29일 열린 제4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롯데케미칼이 29일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소, 배터리소재사업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포함한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 롯데케미칼이 29일 제4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수소, 배터리소재사업 등 미래 신사업 추진을 포함한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중국 코로나 봉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저조한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김교현 부회장은 정기총회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 임직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회사의 새로운 미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도전을 차질없이 진행해왔다며 격려하며, 올해를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는 한해로 선언, 중점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고부가제품 개발 강화 등 미래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회사 방향성과 부합한 포트폴리오 재편 등 질적 변화를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소사업 생태계 조성과 배터리 소재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들을 적극 추진, 신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최근 인수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성공적인 PMI를 통해 전지소재 사업의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아울러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ESG경영을 통해 경영 내실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교현 부회장은 “2023년 당사가 직면한 경영환경은 여전히 지난해의 연장선에 있다”며 “그러나 당사는 적합한 비전과 체계적인 실행계획을 바탕으로 현안을 극복하고, 2023년에 기업가치 제고가 곧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제 47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등 4개 안건을 상정해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신동빈 회장, 김교현 부회장, 황진구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신임 사내이사로 강종원 재무혁신본부장(CFO)을 선임했다. 신규 사외이사로는 법무법인 평안의 차경환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와 함께 보통주 1주당 배당금 3500원, 배당금 총액 1190억원을 승인하고, 주주가치 제고 및 이익 강화 정책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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