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일일유가동향…Brent 78.65달러‧WTI 73.20달러 거래
미 금융당국 은행 시스템 건전성 언급…금융시장 불안 완화

[에너지신문] 28일 국제유가는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중단 지속, 금융시장 불안 완화 등으로 상승했으며, 미 원유 재고 증가 예상 및 러시아 공급 유지 등은 상승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53달러 상승한 78.65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39달러 오른 73.20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3.12달러 상승한 77.89달러에 마감했다. 

25일 국제중재재판소의 판결에 따라, 이라크 쿠르드 원유 수출 중단으로 해당 지역 공급 차질 가능성이 부각됐다. 

바클레이스(Barclays)는 연말까지 쿠르드 원유 수출이 중단될 경우, 자사 2023년 Brent 유가전망치인 배럴당 92달러에서 약 3달러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와 관련해 미 금융당국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다고 언급했다. 마이클 바르(Michale Barr) 미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배경으로 경영진의 관리 부실을 꼽은 후, 자본과 유동성 규제 강화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권 위기가 진정되며, 달러화 가치는 전일대비 0.40% 하락한 102.44를 기록했다. 

로이터(Reuter) 사전조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미 원유 재고는 약 2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휘발유 재고는 160배럴, 중간유분 재고는 1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알렉산더 노박(Alexander Novak) 러시아 부총리는 러시아산 원유의 인도 수출량이 전년대비 22배 증가했다고 밝히며, 우호국들에 대한 에너지 수출을 늘리는 데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CNPC 중국국영석유회사는 2023년 중국 원유 수입량이 2020년 최고치와 동일한 1080만배럴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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