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일일유가동향…Brent 74.99달러‧WTI 69.26달러 거래
도이치방크 CDS프리미엄 급등‧러시아 석유증산 등으로 하락

[에너지신문] 24일 국제유가는 유럽 금융시장 불안, 미 달러화 가치 상승, 러시아의 석유생산 예상보다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0.92달러 하락한 74.99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0.70달러 내린 69.26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Dubai는 전일대비 0.98달러 하락한 75.14달러에 마감했다. 

유럽의 증시가 독일 투자은행인 도이치방크(DB)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급등 등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크레딧스위스가 발행한 채권(AT1)이 UBS와의 합병 과정에서 모두 상각됐는데, 도이치방크가 발생한 이 채권도 급격하게 팔리고 있다는 우려로 도이치방크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은 부도나 파산 등에 따른 손실을 다른 투자자가 대신 보상해주는 신용파생상품의 수수료로, 체권을 발행한 기업의 부도 가능성이나 신용 위험이 높아지면 상승한다. 

유럽 증시 하락으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인덱스가 전일보다 0.57% 상승한 103.116을 기록했다. 

노박(Novak) 러시아 부총리는 3월부터 6월까지 시행 예정인 감산(50만b/d)은 자국의 2월 생산량인 1020만배럴이 기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50만배럴 감산 계획을 처음 밝혔던 지난 2월 당시 언론들이 추정한 기준 생산량(1월 980~990만배럴)보다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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