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해외판로 개척 지원...생태계 경쟁력 제고

[에너지신문] 한국수력원자력이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 사업으로, 해외진출 역량은 있으나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 등의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를 활용, 공동 마케팅 및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한수원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사업을 발굴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신청했으며 신청한 3개의 사업 모두가 평가위원회 및 심의조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동반진출 지원사업은 통과된 사업별로 (상생협력기금 활용 시) 최대 70%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경쟁률이 매우 치열하다.

▲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전경.

선정된 사업의 첫 번째는 ‘해외 발주처 시범사용 지원사업’이다. 원전 우수기자재 및 혁신제품을 보유한 6개 중소기업을 선정해 해외 바이어 발굴 및 시제품 제작비용, 운송비, 통역비 등을 지원한다. 해외 바이어가 무상으로 중소기업의 물건을 사용해보게 함으로써 신뢰성 확보를 통해 신규 해외판로를 개척하도록 지원한다.

두 번째는 ‘원전협력기업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 지원사업’이다. 최근 수출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7곳을 선정해 해외 현지법인 신규 설립, 또는 이미 진출한 해외법인의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한 해외 기관 수출 세미나 개최를 통해 참여기업이 진출하고자 하는 국가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 번째는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이다. 해외 현지 바이어 선정을 위한 기업별 컨설팅을 지원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참여기업과 바이어가 1:1로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해외 수출 제품의 운송비와 수출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컨설팅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총 10곳이다.

‘해외 발주처 시범사용 지원사업’과 ‘원전협력기업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운영 지원사업’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3월 31일까지 이메일(hyunj@kaif.or.kr) 을 통해 신청하면 되고,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물류 서비스 지원사업’은 4월 중 참여기업 모집 공고를 게시할 예정이다.

전혜수 한수원 상생협력처장은 “한수원은 원전 생태계 강화를 위해 협력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와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업들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어려움 없이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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