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VLGC선 3척 인도…E1과 장기운송계약, LPG 운송 투입
추가 2척 VLGC 인도 예정...액화가스전문 운용선사 면모 갖춰

[에너지신문] 현대LNG해운(주)는 21일 8만 6000CBM급 초대형 가스운반선(VLGC) ‘에이치엘에스 다이아몬드호’ 인도를 끝으로 2021년 4월 현대삼호중공업에 발주한 총 3척의 VLGC를 모두 인도했다.

3척의 VLGC선은 각각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한 척씩 인도됐으며, 모두 E1과의 장기 운송계약에 투입, 전세계로 LPG를 운송하게 된다.

이 선박들은 △에이치엘에스 블루사파이어호 △에이치엘에스 시트린호 △에이치엘에스 다이아몬드호로 명명됐으며, LPG와 초저유황연료유(very low sulphur fuel oil) 등의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 선박으로, 국제해사기구의 온실가스 규제에 부합하는 친환경 선박이다.

▲ HLS 다이아몬드호.
▲ 지난 21일 인도한 HLS 다이아몬드호.

현대LNG해운은 올해 2척의 추가 VLGC선박 인도를 앞두고 있다. 6월과 9월에 각각 인도예정인 VLGC는 규모가 9만 1000CBM급으로 더 큰 규모이며 이중연료 추진엔진(Dual Fuel Engine)을 탑재, 경제성은 물론 친환경까지 구비했다.

올해만 총 5척의 VLGC를 인도하는 현대LNG해운은 총 6척의 VLGC를 운영하는 선사가 되며 이는 (주)KSS해운, SK해운(주)에 이어 국내 세번째로 큰 LPGC 운영선사로 단숨에 발돋움했다.

현대LNG해운은 국내 1호 LNG운송 사업자로서 LNG수송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LPG수송사업 분야까지 그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2023년 1월 한국엘엔지벙커링(KOLB)(주)의 LNG벙커링선 운영선사에 낙찰된 현대LNG해운 수송분야에 이어 LNG벙커링 시장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로써 현대LNG해운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액화가스 전문운용선사의 면모를 공고히 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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