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산업-SK증권 합작법인…친환경에너지 기반 IoT 스마트 인프라 구축
데이터센터 파크 등 재생에너지 기반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실현 가시화

[에너지신문] 보성산업(주)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전남·해남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SK증권(주)과 합작법인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국토부 주관으로 지자체,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자율주행, 메타버스, 데이터허브 등 스마트인프라를 갖춘 거점형 스마트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보성산업과 한양, 전라남도 등이 사업시행자로 있는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주), 전라남도 등과 함께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이 공모에 참여했고, 지난 2021년 12월 최종 선정됐다.

이에 보성산업은 SK증권과 향후 8년간 스마트시티 구축과 사업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등 스마트 인프라의 구축과 운영을 전담한다.

▲ 솔라시도 개발 계획 조감도.
▲ 솔라시도 개발 계획 조감도.

국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기업 간 합작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러한 사업방식은 앞서 설립된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구축을 위해 LH, 세종시, 민간기업이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사례와 더불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스마트시티 개발 추진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주식회사’는 자율주행, 태양광발전·ESS 연계형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비롯해 친환경에너지를 활용한 혁신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 관광·방범, 광역 데이터허브 등 IoT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주민생활 편의 서비스의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SPC 설립을 통해 해남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신(新)환경 미래도시 솔라시도 개발사업의 전체적인 추진 역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솔라시도는 보성산업, 한양 등 보성그룹이 전라남도, 해남군 등과 함께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약 632만평, 여의도 면적의 약 7배) 부지에 에너지, 정원, 스마트를 핵심 콘셉트로 호수와 바다, 정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청정 재생에너지 기반의 스마트 인프라를 모두 갖춘 신(新)환경 미래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TGK(The Green Korea)사로부터 총 20억달러 규모(40MW급 5기, 총 200MW급)의 글로벌 RE100 데이터센터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RE100 실현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재생에너지의 생산, 공급, 소비가 모두 한 곳에서 가능한 발전단지, 산업단지 등을 포함하는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과 1GW 규모의 데이터센터 파크 조성 등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해남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계획 요약내용.
▲ 해남군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계획 요약내용.

보성산업 관계자는 “솔라시도 스마트시티 설립은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사업뿐만 아니라 솔라시도 전체 개발사업의 추진에도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재생에너지 허브터미널 및 1GW 데이터센터 파크 구축, 스마트시티 조성, SGV 주택시범단지, 산이정원 개장 등을 통해 솔라시도가 新환경 미래도시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산업은 주택 및 복합개발, 스마트시티 등 디지털시대를 기반으로 한 부동산개발의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종합부동산개발기업으로서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다.

지난 2020년 LG CNS와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코리아DRD’를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스마트시티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세종, 부산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하는 등 개발사업 및 스마트시티 인프라 운영 역량을 토대로 스마트시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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