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포함 9개 비축기지, 해빙기 재난안전 점검 개시
전기차 충전시설 등 주민개방 시설물 관리상태도 점검

[에너지신문] 한국석유공사가 16일부터 울산 본사를 포함 전국 9개 비축기지를 대상으로 해빙기 안전취약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섰다.

김동섭 사장은 16일 재난안전관리 담당자들과 함께 울산 본사사옥 주변의 사면, 석축, 옹벽 등 주요 시설물과 사옥 인근 시민들에게 개방된 산책로 등의 유지·관리상태를 면밀히 확인하며 안전점검 활동을 진행했다.

▲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사옥 주변 사면, 석축, 옹벽 등을 둘러보며 해빙기 재난 취약 구역을 점검하고 있다.
▲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이 사옥 주변 사면, 석축, 옹벽 등을 둘러보며 해빙기 재난 취약 구역을 점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 공사 안전점검을 통해 공사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사옥 정문 등 통행로 주변 보도블록 간 높이 차 발생 및 이로 인한 이용자 보행불편, 사옥 주변 콘크리트 옹벽 주변에 미관을 위해 설치한 목재가림막 노후화에 따른 탈락위험, 조경수 지지를 위해 설치한 대나무 지지대의 부분적 유실 등 총 7건의 안전조치 필요사항을 확인했다.

김동섭 사장은 특히 체육시설과 전기차 충전시설, 사옥 북쪽 경사면 오솔길 등 시민들의 사용을 위해 개방된 시설물 점검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시민 테니스장 차량통행로 노면상태를 점검하고, 사옥 내 전기차 충전기 주변 전선 결속상태 등을 확인하는 등 시설물 유지관리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김동섭 사장은 수분으로 인해 미끄러워진 경사면 오솔길 일부 구간을 발견하고 현장에서 바로 안전조치를 지시하기도 했다.

안전점검을 마친 김동섭 사장은 “봄철 재난 및 안전사고 발생은 해이해진 안전관리 태도에서 비롯되는 경향이 있다”며 “공사 구성원 및 공사 시설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본사 및 전 비축기지의 시설물 안전점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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