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VB·뉴욕 시그니처 은행 파산 여파로 수요 감소 우려
소비자물가지수 전년비 6% 상승…미 연준 소폭 인상 커

[에너지신문] 14일 국제유가는 미국 금융시장 불안, 달러화 상승 등으로 하락했고, OPEC 중국 수요 증가 전망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3.32달러 하락한 77.45달러에 마감했고, WTI는 전일대비 3.47달러 내린 71.33달러에 거래됐다. Dubai는 전일대비 3.28달러 하락한 79.07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 은행(SVB)과 뉴욕 시그니처 은행 파산으로 인한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향후 석유 수요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둔화해 3월 연준이 소폭 금리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대비 6.0% 상승,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OPEC은 월간 보고서에서 2023년 대OPEC수요(call on OPEC)를 전월 전망에서 17만배럴 하향 조정했다. 

이는 중국 석유 수요 증가는 71만배럴로 전월 전망(59만배럴)을 상향 조정했으나, 러시아 생산 감소가 예상보다 적을 것으로 분석한 것. 

한편, 코로나19 방역 해제 후 중국 소비가 일부 회복하고 있지만, 높은 실업률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신중한 구매로 즉각적인 수요 증가 기대로 이어지지 않다. 

중국 구인회사 Zhaopin이 청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7.3%가 올해 실직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08% 상승한 103.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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